잡담

정든 PsP여... 안녕.

spaintorres 2009. 1. 8. 20:28

나와 PsP의 인연은 상당히 길었던것 같다.

대학교 1학년때 동기의 PsP를 보고 반해 산지 얼마 않되는 플스2를 매각하고 바로 PsP를

사서 1년 반동안 쓰다가 군대 가기전 다 팔아버리고 군입대후 상병 단지 얼마 않되

다시 신형 피습이 나왔다는 말에 혹해서 군용몰에서 재구입해 지금까지 썼으니

약 4년이 조금 더 됬구나... 

피습이 있으면 밤에 자기전 한판씩 하느라 자연스럽게 늦게 자게 되고

휴학생이니 앞으로의 학업에도 좀 무리인것 같아 지금까지 구입한 소프트들이랑 메모리

다해서 오늘 직거래를 했는데,

난 솔직히 구매자가 내 나이 또래거나 1,2살 정도 차이날줄 알았는데 왠 중년(?)

뭐 파는데 상관은 없으니까... 헌데 내 물건을 보더니 직거래는 뭐 서로 아는 사람들끼리 다

알고 온거 아니냐면서 원래가격에서 2만원이나 더 깍을려고 하더라...

어이가 없어서 그냥 갈려고 했는데 용던의 용팔이처럼 5천원씩 올리길래 불쌍해서 원가에 5

천원정도 깍고 매우 심기가 불쾌한 상태로 거래를 마쳤다..

그래도 나름 기계종류는 살살 만지는 편이라 아끼고 정도 들은 피습을 그딴 용팔이 같은 녀

석에게 팔았다는게 아무래도 계속 걸린다... 지금쯤 다 분해되서 부품들만 따로 비싸게 팔고

있는거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...  팔지 말걸 그랬나... 좋은 주인에게 갔으면 했는데...

씁슬하다...